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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법 - 알고리즘 학습과 코딩테스트 준비로 배운 교훈

by Gukin 2025. 12. 26.

Problem

잔인한 에빙하우스 망각곡선

경력, 이직과 상관없이 기업의 관문 앞에 코딩테스트로 필터링되는 경우가 의외로 잦다. 개인적으로 코딩테스트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전혀 도움 안 되는 활동은 아니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문제는 '효율성''효용성'이다.

 

도움은 되지만 그 정도는 시간투자에 비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에빙하우스 망각곡선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알고리즘에 대한 익힘(Learn)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주기적인 리뷰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지식은 아니기 때문에 현업 개발자들의 반감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개개인의 삶의 방식과도 연관된다. 누구는 퇴근 후에 맥북 스크린을 보기 싫어할 수 있고, 누구는 취미로 앱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소한의 노력과 마찰(불편함)을 제거해서 이 지식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Approach

처음에는 잘하는 게 아닌 계속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 'Atomic Habits'에서는 4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

  • Make it obvious
  • Make it attractive
  • Make it easy
  • Make it satisfying

개인적으로 LeetCode를 즐겨 풀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시작하려니 방대한 문제 풀(Pool)에 압도되어 시작하기 두려웠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시간과 돈은 소중하니 인프런, 유데미의 알고리즘 강의를 듣는 건 옵션이 아니었다. 

 

Gemini는 NeetCode 150을 제시해 주었다. NeetCode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 니즈에 맞게 LeetCode에서 선별 및 패턴화 해둔 150개 문제들을 목록화해 두었다. 더불어, 문서화된 풀이와 유튜브 영상 풀이를 제공해 준다.

 

적절한 학습 리소스가 생겼기 때문에 나 스스로 기준을 만들었다:

  • 하루에 학습 시간은 최대 30분을 넘어서지 않는다.
  • 10분 내에 풀이를 떠올리지 못하면 과감히 풀이를 본다.
  • 떠올리지 못한 접근 방법은 다음 기회에 사용해 본다.
  • Space Complexity와 Time Complexity를 고려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

그리고 좋은 습관의 연속성(Streak)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습관 트래킹용 종이를 인쇄해서 벽에 붙여서 매일 체크를 해둔다. 모든 체크박스가 끝이 나면 나 스스로에게 리워드를 제공해 보는 것은 새로운 시도이다.

 

Results

내가 한 행위들은 목표를 명확(Obvious)하게 했으며, 과정을 쉽고(Easy) 매력적(Attractive)이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럽게(Satisfying) 스스로 에게 리워드를 해줄 수 있다.

 

가장 인상 깊은 결과는 걱정거리가 하나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정도만 꾸준히 유지해 주면 앞으로 내 인생에서 '코딩테스트' 준비는 걱정할 필요 없을 거야" 하는 마인드가 생겼다. 그러므로 백엔드 직무를 위한 학습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반복에 따른 자동화(쉬움의 정도)

두 번째는 시스템이 생겼다는 점이다. University College London의 Phillippa Lally와 그 연구진들은 습관 형성 초기에는 노력과 고통의 정도가 크지만 반복하면 그 자동성이 쉬워진다는 정성적 관찰 결과를 보여주었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2주 정도 체크박스를 채우고 나니 아침에 일어나서 10분 정도 고민을 해보고 풀지 못해도 '아 그냥 모르는 문제인가 보구나'하고 풀이를 본다. 초반에 느꼈던 괴로움은 현저히 낮아짐을 느낀다.

 

Remarks

이러한 습관 형성은 어디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5/3/1 웬들러 스트렝스 훈련에 사용하고 있다. 고중량의 습관적으로 유지가 가능한 최소한의 운동을 수행한다. 하루 30분 이내로 운동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4대 운동인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오버헤드 프레스를 메인으로 운동한다. 프로그램 자체가 직장인을 타겟팅을 하고 있고 3~4주에 상체는 2.5kg, 하체는 5kg를 증량하여 부하를 최소화하여 장기간 습관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루고자 하는 새해 목표가 있다면 쉽고, 매력적이게 만들어서 습관을 만들어보는게 어떨까 생각한다. 하지만 도파민에 찌든 사회인들은 쉽지 않을것이다.

 

References

  1. Atomic Habits | James Clear (2017, Random House UK Ltd.)
  2. Experiences of habit formation: a qualitative study | Phillippa Lally et al. (2011, Psychol Health Med.)